번역 후기입니다.
게임성은 아쉽지만. 세계관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같거나 유사한 세계관으로 다른 작품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작자님의 다음 작품도 상당히 기대된다.
추가로 제작자님의 전(前) 작품인 '자살 소녀.'(自殺少女。)를 번역하려고 했으나,
민감한 주제와 관련되어 도중에 제작자님의 요청으로 중단되었다.
(그대로 스스디에 고이 잠들게 되었다고…)
로케일 없이 실행하기 위해 이식을 하면서 폰트를 바꾸었다.
본 게임에 사용된 폰트들은 전부 무료 폰트이다. 앞으로의 작업하는 게임도 무료 폰트를 사용한다.
아마(도) 역대급 번역 난이도.
역자님이 고전 문학집 서적만 2권 이상을 참고하셨다. (+니코틴)
감수성 넘치는 게임인데 번역에 난항을 겪었다. 최대한 매끄럽게 하려고 노력했으나…
일어엔 없는 언어유희까지 살린 게임 타이틀이 제일 마음에 든다. (여우 아저씨 감사)
또 한글 2018의 맞춤법 검사기를 사용하였는데, 매우 만족한다. (한글은 내 돈 주고 샀다)
5년 전 작업한 게임이다. 이번 스팀판과 버전 업을 계기로 알차게 욕 먹은 번역을 새로이 하였다.
원래는 스팀 판과 같이 배포하려고 했으나, 먼저 무료 버전을 배포하게 되었다.
아마 이 게임의 스팀 판의 한국어 로컬라이징을 계기로 배급사 쪽에선 한국어 로컬라이징 담당 코디네이터를 구인하는 듯…
다른 업무를 보던 사람이 담당한 모양이다.
배포 순서는 다르지만, 본 게임이 작자의 WolfRPG(소위 울프툴) 게임을 로케일 프로그램 없이 구현시킨 첫 작품이다.
이 번역을 계기로 번역을 위한 잡다한 프로그램을 코딩하였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사리를 획득했다.)
또 시험 삼아 마녀의 심부름을 로케일 없이 작동하게 이식하였고, 다른 게임들도 여건이 되면 이식할 계획이다.
스토리에 관해 달라진 점은 없으나, 게임 진행 시스템에서 몇 가지가 변경되었다.
현재 The Sand Man과 그 다음 작품도 작업 중에 있다.
인어늪의 경우 제작자님이 리메이크 작업을 하신다고 하니 기대하는 중이다.
무려 6년전에 작업한 게임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리메이크는 딱 1년 전에 공개되었다.)
당시 알차게 까인 번역 덕분에 인지도가 망...
이번에도 같은 분이 번역에 참여해 주셨는데 상당히 잘해주셨다.
(일본에서의 월급루팡 생활의 짬 덕분 + 그 번역은 흑역사라는데
근데 나도 흑역사였어)
욕설이 좀 들어갔지만 진짜로 린과 세이타로가 말하는 느낌이다.
여담으로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대사가 있어 의역이 들어간 부분이 있다.
부기멘은 언제 공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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